[멋지고 예의바르고 격식에 맞는글은 본인 능력이 부족한 관계로 멀리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본디 Peter님의 강의는 10시부터 2시까지 진행되는 토요반이다.
첫시간인지라 오리엔테이션과 기타 질답들로 이루어지거라고 만만하게 생각했던
나의 첫번째 토익 수업은 단연코 빡샜다.
10시부터 시작된수업...오리엔테이션이었다.
11시를 넘기기 얼마전...교재를 펴야했고 Peter샘은 열강을 하시기 시작했다.
그리고 더듬 더듬 따라서 말하며 나으 토익 수업은 시작되었다.
쉬는 시간 없었다.
12시가 넘어가자 목이 말라왔다.
수업시작 2시간후...그제야 잠시 휴식을 허락하셨다.
대단하셨다.
휴식시간이지 점심시간은 아니었다.
약 5분후 다시 수업은 시작되고...
2시가 넘어서야 다시 한번의 휴식시간이 찾아왔고 30분정도 점심시간을 주셨다.
이미 원래 강의 시간은 넘은지 오래였으나 Peter님은 전혀 상관하지않으셨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강의...약 5시가되서야...수업은 끝이났다.
막막하게 토익을 준비하겠다고 덤빈 나로써는 감사한 수업이었다.
아마도 1시 떙하고끝이났다면 난 친구들을 불러내서 점심을 먹고
영화한편 보고 그리고 맥주한잔하고 필받으면 소주한잔에 노래방 까지 갔다가
택시 타고 집에 갔을꺼다.
그러나 Peter님의 수업을 듣고 집에 가는 동안 이상한일이 벌어졌다.
수업시간에 토익 Part1을 지겹도록 해서 집에 갈때쯤 눈앞에 사물들이 사진으로
보일거라는 Peter님으 말이 실제로 나타난것!
내가 차고있는 시계
입고있는 자켓
한껏 멋을낸 여인내들의 옷차림과
샘이나도록 미운 연인들의 라부라부...
사람들이 지하철을 기다리는 모습
한남자가 신문을 들고있는 모습
지하철 선반위에 가방이 놓여있는 모습
여자가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
집앞 주차장에 차들이 주차되어있는 모습
어머니가 저녁을 준비하시는 모습....기타 등등의 것들이
Part1 에 나오는 사진으로 만들어져서 나 스스로 상황들을 영어로 중얼 거리게 된것이다.
혼자서 훗훗훗 하면서 웃었다.
재미있군!
토익에 막연하거나 책이나 기출문제로 지루하게 토익을 공부하던 이들에게 두루둘 재미있는 수업이
었고 모든 수업이 그렇겠지만 본인의 참여도에 따라 크게 승패가 좌우될수있는 수업이었다.
한가지 다행인것은 Peter님의 열의가 신림동 고시촌의 고시생들의 그것과 견줄만하다는것!
기대가 된다. 앞으로 후기를 이어 갈지는 잘모르겠으나 다음후기를 작성할때는
기대에 만족해나간다는 글을 젂고 싶다.
잠들기전에 오늘 배운 Part1 정리를 한번 하고 혀를 뒤로말고 잠들어야겠다.
(Peter님이 말씀하시길 혀를 말고 잠이 들면 발음이 좋아진답니다.ㅋ)
다 같이 승리하는 Peter님과 초토반이 되길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