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쉬...
난 우리반 사람들을 사랑한다.
왜냐! 인간미가 넘친다.
첫번째 강의 때와는 달리 적당히 늦어주시는 센스들...자꾸 들오는 학생들 때문에 슬쩍 슬쩍 미소를
지으시는 피터님...ㅎㅎㅎ 그렇게 초토반의 두번째 수업은 시작되었다.
두번째 강의의 메인은 PART2를 마스터 하는것이었다.
이를 위해 피터님이 준비하신 비장의 무기는...바로 시험!
수업 중에 우리는 총 네차례의 시험을 보게되었다.
파트2 부분만 그리고 우리가 본 시험의 결과는 모두가 한눈에 알아볼수있도록
칠판에 기재하셨다.
우리로 하여금 모욕과 수치와 자부신을 골고루 느끼게 하시려는
피터님의 배려는 실로 우리를 감동케 하였다.
회가 거듭할수록 듣기 점수가 높아지는 학우가 있었는가 하면
점점 멀어져만 가는 학우도있어 우리는 사뭇 긴장을 늦출수가 없었다.
파트2의 대강을 설명하시고 나서 한번
그리고 출제 빈도가 높은 내용들을 짚어가면서 거듭된 테스트는
문제 출제의 흐름을 파악하고 찍기를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피터님은 우리의 점수를 만 천하게 공개하시길 원하시고
학급의 서기 임무를 부여받은 나는 이를 본 홈페이지에 게시하노니...
다들 보시고 우리의 처절함을 즐기시라.
나중에 점수로 되갚아줄테니...ㅋㅋㅋ
수업은 몇시간했냐구요?
피터님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시노니 5시 즈음에 수업은 끝이났으며
술은 안마시되 본인이 쏘실 의향은 있다는 명언을 남기시고 총총히 걸음을 때셨습니다.
돌아가는 지하철에서 지난번 강의때와 같은 현상은 없었으나
(강의후기 첫번째 참조; 눈앞에 현상들이 파트원의 사진으로 나타나는 현상)
과도한 W-Question의 청취로인하야
성시경의 Who do you love~?♬♪ 이라는노래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현상이
유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