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 스터디 후기
안녕하세요. 임성철 선생님의 토익올인반 수업을 듣고 있는 ‘올스’ 조입니다.
‘올스’는 올인 스터디의 줄임말로 3월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데요.
지금을 이야기하려면, 먼저 3월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네요.
<3월 초 조구성원들>
조 구성원이 정해졌을 때, 다들 조금 당황했습니다. 모두가 처음 토익을 준비하는 분들이어서 어떻게 공부해나가야 하는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불러왔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서로 궁리해서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갈지 많이 얘기해 보고 수렴하고 또 고쳐 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분이 바로 그만 두셔서 4명이서 하게 되자 적은 인원이었지만, 맛있는 것을 매일 싸와서 나눠 먹으며 정도 돈독하게 쌓고 공부도 같이 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임성철 선생님과 ‘올스’조 구성원들>
쿠키어학원을 저는 정말 좋아하지만, 단점이 하나 있다면! 스터디 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스터디 관리를 잘해주는 학원이여서 학생들이 스터디 그룹을 많이 만드는데, 그 때문에 항상 자리경쟁이 치열합니다. 저희는 공간을 확보를 못하면 로비 책상에 앉아서라도 공부를 꼭 하고 가곤 했습니다. 적은 인원이 이럴 때는 좋은 점이었습니다.
이렇게 돈독하게 열심히 공부하는가 싶었는데, 중간에 조장이셨던 분이 그만두시고 다시 저희 조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물론 그 분이야 사정이 있었겠지만, 적은 인원이 3명으로 더 단출하게 되어 매우 섭섭했습니다. 그 때문에, 다음 달엔 꼭 탈퇴비를 걷어야 겠다 생각하며 한 달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4월!!!!
<4월 조 구성원들>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원이 셋이나 더 생겼습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새로 오신 조원분들 또한 다 토익이 처음이신 분들이었지만, 그래도 한 달간 스터디를 해본 경험 덕에 그 전보다는 체계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어는 임성철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VOCA essence로 하루에 100개씩 외웠고 나중에는 숙어도 30개씩해서 하루에 130개씩 외웠습니다. 3개 이상 틀리면 틀린 개수 당 100원 씩 걷었는데, 하루에 적게는 몇 백원에서 많게는 4~5천원까지 걷었습니다. 이렇게 벌금이 있으니까 혼자서는 절대 안 외워지던 단어들이 머리속에 콕콕 박히게 되고, 그것이 또 바로 문제풀이와 연결이 되었습니다.
벌금 때문에 단어도 외우고, 결석비도 걷어서 지각을 하더라도 꼭 나오게 되어 성실하게 학원에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RC는 해커스1000제로 하였는데 파트5,6을 집에서 풀어 와서 스터디할 때 틀린 문제를 같이 고민해서 다시 보는 방법으로 서로 모르는 부분을 보충해 주었습니다. 파트7부분은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풀어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도 하고 틀린 문제는 답을 어디서 찾았는지 같이 보았습니다.
LC는 토익뽀개기조와 함께 했는데, 일단 문제를 듣고 풀어 본 뒤에 틀린 부분들에서 못들은 것을 다시 들어보고, 다시 들리는 것은 무엇인지 같이 이야기해보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스터디를 하는 중간중간에 임성철 선생님이 꼭 들르셔서 저희가 잘 하고 있는지 확인해주셨고, 모르는 문제는 그때 여쭤보면 바로바로 알려주시고 가시곤 했습니다. 선생님의 긴 수업시간 중 짧은 쉬는 시간이셨을 텐데, 쉬는 와중에도 꼭 들르셔서 스터디 열심히 하라고 사탕도 주시고 저희를 챙겨주셔서 항상 감사했습니다.
+ 플러스
이건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영문법을 너무 싫어해서, 수능 때도 문법 문제는 찍고 넘어갈 정도로 어려웠고 하기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토익을 처음 시작했을 때도 파트5가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물론 그래서 점수도 나빴고요. 심지어 제일 많이 틀린 것은 초반에 선생님이 나눠주신 프린트에서 파트5부분을 40문제 중에 9개를 맞은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했습니다. 진짜 내가 여기 왜 있지.. 기초반에 갔어야 했는데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40문제 중에 5개정도 틀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5개 이상 틀릴 때도 있지만, 저를 보시고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하시라고 다른 분들에게도 말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실력이 조금 나아질 수 있었던 것은 당연히 스터디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듣고 바로 집에 갔더라면 단어도 이만큼 안 외웠을 것이고, 공부도 스터디를 할 때보다 적게 했을 것입니다. 거기다가 임성철 선생님의 칭찬이 저를 춤추게 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제가 문제를 조금 더 맞히면 박수치면서 칭찬해 주셨고, 조금 더 나아지면 점점 경지에 오른다며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것에 기분이 좋아서 저는 ‘아~ 내가 나아지고 있구나, 잘하게 되고 있구나!’하면서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터디를 할 것과 임성철 선생님의 수업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