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1월 수업 재수강!? ㅠㅠ
?9월과 10월 2달간 스피드업 패키지를 듣고 10월 한달간 나름대로 스터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10월 토익을 완전히 바닥을 쳐버렸습니다. 삐걱거리는 낮은 걸상과 높은 책상 (가슴까지 올라오는 높이), 16번 듣다가 스피커 고장, 알씨대체.. 교실내 시계고장난 줄 모르고 안내방송 당황하여 못듣다가 뒤늦게 알게 되면서 시간배분 실패하면서 파트7 두지문 풀지도 못하고 눈뜨고 날리고.. 엘씨 방송 중에도 문제 못푼거 신경쓰다가 제대로 집중도 못한채 마쳐버렸더니 허무했습니다. 은영샘께 문자로 하소연(?)했더니.. 이것저것 배려해주셔서 다시 재수강하기로 결심했습니다.?재수강을 하기로 결심을 한 것은 무엇보다 스터디의 효율성을 10월 한달을 통해 절실히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다지 여유없는 일정이지만 11월 한달 더 토익에 올인하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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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끝내조 탄생!!
?11월은 수강생이 이전달보다 훨씬 많으면서 당연히 스터디원들도 많아졌습니다. 첫날 오리엔테이션때 열명 정도가 모여서 속으로 내심 당황했습니다. 지난 달은 4명이서 스터디를 했더니 단란하게 호흡도 잘 맞고 나름 효율적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 많은 인원으로 스터디가 효율적으로 돌아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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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다음 달부터는 사실상 시간이?없기 때문에 이달에 무조건 끝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고.. 스터디도 끝내조 (처음엔 이달로 끝내조로 하려고 했는데 간단하게?부르자는 조원들 의견을 반영하여 앞글자 줄였습니다.)라고 이름지었습니다.??남자 6명, 여자3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현석군과 저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도 같이 스터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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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터디 진행상황?
?10월 스터디를 나름대로 빡빡하게 운영했는데, 11월은 10월보다 더 빡빡하게 진행하였습니다. 10월 스터디 진행에 대해 신입 조원들에게 설명했더니 그대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큰 틀은 지난 달 스터디 일정과 같았습니다. 매일 단어시험, 엘씨와 파트7에 비중을 둔 스터디 진행, 가급적 해설지를 이용하지 않고 조원들 머리를 맞대어 리뷰하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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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첫 주는 지난 달과 동일하게 하루 엘씨+파트7, 하루 알씨로 하는 방식에서 둘째 주부터, 하루에 모의고사 1회를 다 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따라서 진도는 전달보다 곱배기로 더 빨라졌고.. 스터디도 더 빡빡했습니다. 다만 그러면 리뷰시간에 부족하기 때문에 파트5,6은 숙제로 미리 풀어오기로 하여 하루 약 2시간 반정도의 스터디시간에 하루 1회씩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지난 달 약 7회 정도 진도를 나갔던 것은 이 달엔 10회 이상 풀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인원이 많아 테이블을 두개로 나누어 리뷰를 했습니다. 이는 제비뽑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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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들도 정말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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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은영샘께서 내주시는 파트5숙제에 더하여 스터디 단어시험과 스터디 숙제까지 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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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수업시간 끝나면 바로 옆 바이더웨이에서 김밥이나 라면 등으로 같이 식사하면서 우의와 각오를 다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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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답지 스크립트하여 마킹까지 하기로 하여 실제 시험과 동일한 느낌으로 매일 모의고사를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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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처럼 수업이 없는 금요일에도 나와서 모의고사를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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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마다 치는 학원?모의고사 때도 조원들을 만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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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터디 진행결과 -저의 경우
?성적이 안오를 수가 있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알씨에 비해 엘씨가 굉장히 약했습니다. 처음에 스터디할 땐 한 회에 40개씩 틀리고 했습니다. (더 틀려서 절반도 못맞은?경우도 있습니다..-_-) 그런데 스터디를 하면서 눈에 띄게 성적이 향상되었고.. 저 자신도 실력이 향상되었음을 느꼈습니다. 엘씨와 알씨 모두 이 달중에 물이 오르면서 눈에 띄게 성적이 올랐습니다. 문제를 풀고 채점을 하다 보면 실제 토익에서도 이 정도만 틀리면 대박이겠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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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모의고사를 푸는 스터디 방식 완전 강추입니다. 첫째, 실전감각이 극도로 향상됩니다. 저 같은 경우 처음 풀 땐 주어진 시간내 문제를 다 풀지를 못했습니다. 엘씨는 30개 이상을 찍었고, 알씨도 지문 1~2개 못 풀기가 예사였습니다. 지금은 엘씨도 90%이상 다 알아들을 수 있었고, 파트5는 푸는 시간이 줄어들면서도 답을 정확히 고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되어서 파트5,6을 15~18분만에 다 풀 정도의 감각이 생겼고(마킹포함), 오답도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독해 또한 매일 풀다 보니 실수로 틀리는 것이 줄었고, 시간 내 다 풀 수 있게 되었고, 파트7 또한 지난 달에 비해 오답갯수가 절반 수준으로 현저히 적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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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저 스스로 토익을 푸는 틀이 생겼습니다. 스스로 파트별로 시간을 배분하는 연습, 저 나름대로 답지에 마킹을 하는 테크닉(바른손에서 나온 굵은 2b샤프를 썼더니 시간이 줄어서 스터디원들께 소개했더니 저보고 사달라는 분도 계셨네요^^;) 이는 모두 스터디를 통해 익힌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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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단합최고 -저희 스터디원들 ^^*
?지난 달도 스터디원들 간 관계가 좋았는데, 이번 달은 아주 끈끈한 유대감이 생겼습니다. 현석 군은 지난 달 스터디를 하면서 상당히 힘들었을 텐데도 이번 달에도 같이 군말없이 참가하여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습니다. 이달 조원 중에는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도 계셨는데, 잘 따라와 주어 무엇보다 고마웠습니다. 은근 부산경남 패밀리가 섞여서 나름 정감도 있었고, 지난 달과 달리 스터디와 별도로 많은 사적인 얘기도 나누면서 공감대도 형성하였고, 서로 간식거리를 챙겨와 같이 나누어먹는 센스를 발휘하신 분들..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이번 달은 스터디 마무리하기가 왠지 힘들 것 같습니다. 그 짧은 시간 벌써 끈끈한 정이 생겨버렸네요.. 문정씨, 정화씨, 갑기씨, 다슬씨, 현석씨, 진우씨, 용원씨, 성진씨께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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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무리
?이 달도 우리 은영샘께서는 스터디하고 있는 저희들을 불러내어 저녁밥을 사주셨습니다. 저희 스터디의 든든한 지주이신 은영샘 덕에 이 달도 탈없이 스터디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샘께 먼저 제일 감사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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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다르고 수업일정도 달라?스터디 시작시 한 명이 이탈한 것을 제외하고 단 한명의 낙오자 없이 끝까지 함께 해준 저희 스터디원들 최고입니다. ^^.. 모두모두 시험대박나서 빨리 토익 졸업(?)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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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도 어김없이 스터디지원에 아낌없는 배려를 해주신 매니저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