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피터선생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500대에서 800대까지!)
작성자 박혜원등록일 08.12.09조회수 6004
안녕하세요. 초분석토익ON종일반 (이하 초토반) 1,2월 수강생 박혜원입니다.
수업이 끝나고 무려 7개월 뒤에나 초토반 후기를 올리려니 쑥스럽네요.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고도 꼭 후기를 올려야겠다 싶어 글을 씁니다.
수강후기 쓰는것을 잊어버릴만한데도 이렇게 홈페이지에 찾아와
후기를 쓰는 이유, 궁금하시지 않습니까?^^
제 얘기를 한번 봐주세요.
지난 1월, 당시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던 저는,
'방학 동안 토익 하나는 마스터해보자' 라는 심정으로
부모님을 졸라 강남역 바로 옆에 고시원을 계약하고 초토반 수강 신청을 했습니다.
이상하게 강의 후기도 별로 없었던 초토반.
청강도 하지 않고 수강 신청을 한 것은 어쩌면 모험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 저는 강의 후기가 넘치는 강의들에 대해서 신뢰가 가기 보다
'왠지 알바 냄새가 나는데?' 였습니다;
(단지 의심많은 제 생각이었을뿐, 유명한 강의를 폄하하는 것이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그렇게 무작정 들어가게 된 초토반.
2008년 신년 첫째주 토요일 아침 9시 30분경 강의실을 들어섰을 때,
다들 약속이 있을법도 한데 강의실이 반 이상 차있더라구요.
그것도, 제 또래의 대학생들보다 30-40대 분들이 많아보였고.
그때 받았던 심상찮았던 느낌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 등장한 피터샘. 그리고 시작된 피터샘의 강의...
완전 충격이었죠^^
2개월 코스로 8주 과정, 그리고 8번 수업.
아침 10시에 시작해서, 빠르면 저녁 8시, 늦으면 10시까지도 진행되는 10~12시간의 수업.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여러분~ 우리 힘내요~"를 연발하시며,
수강생이 70명정도 되는 강의실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마이크도 사용하지 않고
강의를 진행하는 열정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선생님께서 그렇게 열정적인 강의를 이끌어주셨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 주말반을 듣는 직장인들, 심지어 저희 아버지 또래셨던 50대 아버님까지도...
꿈쩍도 하지 않으시고 공부를 하시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따라서 저와 같은 대학생들도, 힘들다고 엄살 피우며 기지개 한번 켜기가 힘든 열공 분위기였습니다;
수업이 시작되고 4-5시간이 지나면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내뿜은 이산화 탄소에 찌들어
숨쉬기가 힘들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분위기에서도 어느 누구하나 짜증내는 사람 없이
우리는 그 냄새를 "초토반냄새"라고 부르며 웃기도 했습니다.
하루에 1-2시간 듣는 다른 강의와 달리, 오랜시간 옆에 쭉 앉아있다보니
토익을 정복하겠다는 사람들끼리 전우애 같은, 동병상련같은 감정이 생기기도 해서,
아무렇지 않게 "같이 점심먹어요~"라고 말을 걸고,
"다음주에 또 봐요~"라는 인사도 전할 수 있을 만큼, 인정 많은 반이었습니다.
전 그 때 알게 되었던 한 언니와는 지금도 종종 연락을 주고 받곤 합니다^^
또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수십권의 토익책을 통합한 엑기스와,
피터 선생님만의 ETS 어휘를 모아놓은 초토반 교재는
학원 교재라고 하기엔 아까울 정도로 잘 만들어져있었습니다.
피터선생님의 꼼꼼한 성격을 잘 반영한, 고득점 비법의 책이죠.
그렇게 토요일에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에.
"토요일이 아닌 평일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초토반은 제게 단순한 토익 강의뿐만이 아니라,
공부할 수 있는 동기도 부여해준 것 같네요.
저는 고시원 생활을 하면서, 초토반 수업을 들으면서,
불을 끄고 자본 적이 한 손에 꼽힐 정도로... 무섭게 공부만 했습니다.
항상 밤새 공부하다 책상에 쓰러져서 자고, 일어나면 불이 켜진채 아침이었죠.
초토반을 처음 수강할 당시, 제 토익 성적은 550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두달간 초토반을 듣고, 제 성적은 725점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3,4,5,6월은 학기중이라 전공 공부에 치중했지만
올 여름... 초토반의 인연으로 알게된 피터선생님의 방대한 자료를 이용하고,
또 선생님께서 세워주신 스케쥴을 따라 공부했던 저의 지금 점수는 840점입니다.
990점 만점이 수두룩한 토익세계에서, 840점이란 점수는 아직 어린 점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일 처음 제가 맛보았던 245점이란 제 신발사이즈 토익 점수를 잊지 못합니다.
고등학교 수능을 칠 때,
언어 1등급, 수리(가)1등급, 물리1,2 모두 1등급을 받고도 6등급이었던 영어가 컴플렉스였던 저.
그만큼 해도해도 흥미는 커녕, 아예 포기해버렸던, 저의 아킬레스건이였던 영어에 대해
840점이라는 토익 점수는 영어에 대한 소심한 저의 복수이자, 소중한 제 자존심입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토익점수를 얻기 위해 시간과 돈을 그렇게 소비하면서도 점수는 제자리걸음을 걷고 계시다구요?
과감하게 토요일을 피터선생님과 자신에게 투자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공부했으니, 다른 요일은 놀아도 돼'와 같은 보상심리만 버리시면 됩니다.
초토반에서 피터선생님을 만나보세요.
새로운 토익 세계가 보입니다.
I strongly recommend 초토반 n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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