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치른 800 중반대의 토익 점수가 만료되어 그냥 공부 조금 하고 치른 토익점수가 연속으로 700대에 머물자 독학으로는 효율성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인터넷에서 무작정 '토익 스파르타' 검색으로 토익학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르고 골라 정한 곳이 이 곳 '쿠키어학원'이었고, 학원에 다니는 동안에는 내 방식을 버리고 선생님들의 방식에 따라 전념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일단 문제풀이반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정말 하루종일 문제풀이를 할 수 있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차피 문법이란 게 어느 정도 이해하면 누구나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최신 유형을 익히는 게 중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 RC 수업을 들었을 때 신우쌤께서 파트5,6를 16~17분 안에 다 풀라고 하셔서 힘들었는데, 인간은 역시 적응의 동물이라 하라는대로 하니까 푸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정확도도 높아졌습니다. 그러면서 미친듯이 문제를 풀어나가니까 나중에는 그냥 문제만 봐도 답이 슥 보이는 정도에 이르면서 문제풀이에 재미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신우쌤이 하시던 말씀 중에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 하는 게 중요하다라는 거에 저도 공감하고 있었는데, 효율성 있게 문제를 푸니 점수가 상승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거 있으면 어려운 문법용어를 쓰지 않고 쉽게 풀어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에 쉬웠습니다. 카톡으로 질문도 많이 받아주시는데 저는 카톡으로 질문은 안 드려봤네요. ㅋㅋ

LC선생님이신 세빈쌤은 일단 발음이 정말 좋으셔서 지문에서 잘 안 들리거나 생소한 단어를 잘 집어내어 알려주신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딕테이션과 쉐도잉을 강조하셔서 숙제를 하면서 저도 중얼중얼 따라읽어보면서 원어민의 발음과 비슷하게나마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5월 25일 시험에 생애 처음 LC 만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영어에 그닥 흥미도 없고 외국에 가 본 적도 없는 저도 선생님이 하라고 하신대로 따라간 게 고득점의 비결이었던 거 같습니다.

아직 6월 정기토익을 치르지 않았지만 목표했던 950에 거의 근접한 점수가 나왔기에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르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른 수강생분들도 목표한 점수 이루시기를 바라겠습니다.